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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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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7-26 00:10 조회 8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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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보다 물이 비싸다는 사막에 물날리가 났다고 하면 아무지 믿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 입니다. 막고굴이라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사막의 도시 돈황에서 1979년 7월 집중호우로 인해 4815채의 가옥이 파손되고 7,279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그 밖에 도로가 

끊기는 등 경제적 손실이 3,535만 위안(약50억원)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고지대에 위치한 막고굴등 귀중한 문화유산은 피해를 면했지만,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든 기이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돈황이라는 도시는 연평균 증발량이 2,500mm가 넘기 때문에 1년에 수십mm에 불과한 강수량으로는 증발량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비가 내리다가도 바로 하늘로 증발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1979년에는 날이 유난히 더워 설산인 기련산의 눈이 많이 녹아

7월 초에 저수지가 이미 가득 찬 상태에서 인도양쪽에서 불어오는 계절풍에 이상이 발생하여 청장고원을 넘은 뒤 동남쪽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기련산쪽을 덮치는 바람에 돈황 일대에 폭우가 내렸습니다.(이 해에 돈황에는 연평균 강수량의 4배에 가까운 105.5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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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황 막고굴>


이 지역에서는 규정상 저수지에 물이 차면 배수구를 열게 되어 있는데, 이렇게 많은 비를 경험한 적이 없는데다 물을 생명처럼 여기는 이 지역 

사람들이 순박한 욕심때문에 수문을 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7월 26일 저수지 제방이 터졌고 순식간에 6개 향,21개 촌이 재난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사막은 어떤 색깔일까요? 사막의 색깔은 보통의 기후지대에 비해서 다채롭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단조롭고 획일적인 것만은 아니지요.

사막도 다 고유의 색깔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사막을 구성하는 모래 성분의 차이 때문입니다. 모래의 성분은 90% 이상이 석영과 장석인데

비중이 비교적 작기 때문에 경광물이라 부릅니다. 기타 성분은 중광물인데 함유량이 적지만 종류가 많아 평균 10종 이상이고 많으면 40종이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 중광물의 함유량 차이 때문에 사막의 색깔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타클라마칸은 운모의 함유량이 중광물 전체 함유량의 20%(일반 사막은 3%)가 넘기 때문에 '반짝이는 사막'아리는 별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중앙아시아의 카라코룸 사막은 광물의 성분이 40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 광물이 섞이다 보니 색이 짙어질 수밖에 없고, 그래서

검은색이라는 뜻의 '카라'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중앙아시아의 키질코룸 사막은 '붉은 사막'으로 불리는데 암석 가루와 붉은 토양의

잔여물이 많아 붉은색을 띤다.('키질'은 붉은색을 뜻한다.) 신강 준갈이 동부의 아크코룸 사막은 모래 입자가 아주 가늘고 석영 성분이 많아

희색을 띱니다. 그래서 흰색을 뜻하는 '아크'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사막은 삼림지대만큼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지 않지만, 망망한 모래

천지에서 고유의 색깔로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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